칭찬릴레이 6호 - 허찬숙 국장님

# Caritas, 사람과 사랑으로 함께 합니다.

- 안녕하세요 경주시근로자종합복지관입니다. 이번 경주시근로자종합복지관의 칭찬 릴레이 6호로 허찬숙 국장님께서 선정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허찬숙 국장님은 경주 지역의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과 선생님들 등 육아와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언제든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교육과 강의의 장을 마련하고 학교와 공공기관을 찾아다니며 부모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좋은부모운동’에 적극 앞장서는 등 사회적 역할로 모범이 되시기에 칭찬합니다.

Q1. 선생님의 소개와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경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경주)에서 일하고 있는 허찬숙입니다. KACE경주는 비영리민간단체로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지도자 양성, 상담, 봉사 등 지역사회를 성장시키고 지역민들이 행복한 삷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故 정주영 회장(현대 그룹)님 께서 만드신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연합(KACE연합)”의 산하 단체로 전국 각 지역에 30개의 지역협의회가 활동을 하고 있으며 건강한 가정, 즐거운 학교, 활기찬 지역사회을 만들기 위한 지역사회교육운동을 전개하고 있지요.

KACE경주에서는 “부모가 미래다”라는 말을 굳건히 믿으면서 부모들이 올바른 양육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미래의 주역이지만 주역을 만드는 것은 현재의 가정이자 부모이기 때문이지요. 올바른 부모역할을 하도록 힘쓰는 것이 바로 저희의 많은 일 중에서 비중이 가장 크다 할 수 있습니다.

Q2. 선생님은 어떻게 경주와 인연이 되셨나요?

결혼을 하면서 남편의 직장을 따라 경주로 오게 되었는데요. 10여 년 전까지 저는 아들 둘을 낳아 육아하는 평범한 주부였어요. 그러다 우연히 아이들 학교에서 보내온 교육 안내장을 보고 교육을 들으러 갔는데 그 교육이 KACE경주에서 주최하는 교육이었어요. 그때의 인연으로 KACE경주에서 하는 교육을 하나, 둘 계속 듣게 되었습니다. 들으면서 저는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아 왜 이제 이 교육을, 이런 교육을 하는 단체를 알게 되었을까?”라고요.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우리 아이를 더 잘 키울 수 있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었죠. 그렇지만 그래도 ‘그때라도 알게 되어 참 다행이다‘라고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내가 이러한 교육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이 아마 그때였던 것 같아요. 그렇게 교육을 받던 중 독서지도자양성과정에 도전을 하고 이어 대화법, 진로지도 지도자자격증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KACE경주 사무실을 오가다 전 국장님으로부터 같이 봉사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아 지금까지 일하게 되었습니다. 

Q3. 봉사를 하시면서 즐거운 점이나 에피소드를 들려 주세요.

제일 보람이 있을 때.. 즐거울 때는.. 처음으로 저희 교육을 받으러 오시면 부모님들의 얼굴이 어두우세요. 변화가 있을까? 도움이 될까? 등의 의구심과 개개인의 걱정과 힘듦이 얼굴에 드러나거든요. 근데, 시간이 지나고 지속적인 교육을 받으면서 그 어머니의 얼굴 표정이 달라지는 것을 경험했어요. 우리 교육이 그분의 삶에 위로와 편안함을 안겨주고, 또 부모교육을 통해서 스스로 해결점을 찾아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사람을 성장시키는 역할을 제가 하고 있다는 것이 즐겁고 뿌듯합니다. 사람을 행복하게 변화시키고 성장하게 만드는 지역사회교육운동을 하고 있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Q4. 앞으로 경주지역 및 경주시근로자종합복지관의 발전을 위하여 바라시는 점은 무엇인가요?

부모교육과 더불어 시민교육의 확대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배우며 봉사하는 역할을 함께 해주시길 기대합니다. 또한 경주시근로자종합복지관과 협력하여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모색하여 프로그램 확대, 지원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가정, 즐거운 학교, 활기찬 지역사회를 만들어 경주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나아가는데 같이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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